일본최대 온라인 호텔 예약사이트 한국시장 공략 강화

라쿠텐트래블, 한국 전역으로 비즈니스 확대할 터

최선미 기자(enjoylife32@naver.com)


일본최대의 온라인 호텔 예약사이트인 라쿠텐트래블의 오카타케 마사시 대표가 한국을 찾았다. 그는 지난 2월27일 서초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라쿠텐 트래블 컨퍼런스 2013’의 일환으로 여행기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라쿠텐트래블의 사업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라쿠텐트래블은 일본 최대 규모의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이치바를 운영하는 라쿠텐 그룹의 종합여행 예약사이트이다. 지난 2001년 라쿠텐 주식회사가 사이트 운영을 개시했으며 2013년 현재 일본 내 온라인 여행 사이트 중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라쿠텐트래블은 12개국 20개 지역에 거점을 두고 해외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중 한국은 라쿠텐트래블 최대의 집객, 송객 실적을 유지하는 중요한 전략시장이다. 지난 2004년 서울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2011년에는 2번째 거점인 부산사무소를 설립해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국에서의 숙박예약 유통확대를 도모해왔다. 향후에는 제주도, 부산 등 지방 도시로의 송객에도 힘써 한국 전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카타케 마사시 라쿠텐트래블 대표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는데 협조해준 호텔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성수기 때도 예약이 가능하다는 것이 라쿠텐트래블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라쿠텐트래블 이용 시 슈퍼포인트가 적립되는데 이는 라쿠텐 은행, 카드, 쇼핑몰 등 40여개의 계열사에서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면서 “라쿠텐 그룹 내 이 포인트의 활용도가 높아 고객의 충성도 역시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라쿠텐트래블은 한국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일본이외의 나라에서 한국으로의 송객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쾌락e행’과의 연계를 활용해 중국에서 한국으로의 송객을 증대시키고 한국 숙박시설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11월에 여행정보사이트인 ‘라쿠텐 트래블 내비한국’을 개설해 일본인들에게 한국의 계절별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라쿠텐트래블 내비는 해외사업전개의 일환으로 이뤄지며 한국을 시작으로 각국으로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라쿠텐트래블은 한국을 시작으로 하와이, 괌, 샌프란시스코, 뉴욕, 상해, 북경, 싱가폴,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대만 등 해외 17개 지역에서 ‘라쿠텐트래블 컨퍼런스 2013’을 개최한다. 각 지역 컨퍼런스에서는 협력 숙박시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라쿠텐트래블의 전략 및 라쿠텐트래블이 가지고 있는 IT 기술과 노하우가 공개된다.

또한 컨퍼런스와 함께 진행되는 ‘라쿠텐트래블 어워드’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숙박시설이나 고객 앙케이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시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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