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VIP' 체험이 직업이라고?


호주정부관광청, ‘꿈의 직업’ 캠페인 출범


최선미 기자(enjoylife32@naver.com)


6개의 직업은 이벤트플래너(뉴사우스웨일즈), 야생탐험가(노던테리토리), 파크레인저(퀸즈랜드), 야생동물관리인(남호주), 라이프스타일 사진작가(멜번), 미식여행가(서호주) 등이다.

이벤트플래너의 경우 시드니의 파티와 축제 등을 즐기면서 시드니의 VIP가 되어보는 것이 주요 업무다. 야생탐험가는 아웃백을 탐험하고 현지 원주민 등을 만나보게 되며 라이프스타일 사진작가는 멜번의 매력을 사진에 담아내는 한편 현지 유명인사나 예술가들과도 만날 수있다.

각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는 각 주와 지역에서 결정했으며 우승자들은 해당 지역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콘텐츠를 창출해 소셜 미디어와 블로그 등을 통해 공유하게 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호주 입국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국가의 18세 이상 젊은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6개 직업에 모두 응모할 수도 있다. 또한 최종 우승자 6명에게는 6개월 동안 생활비와 급여가 포함된 최대 10만 호주달러(한화 약 1억 2천만원)가 지급된다.

응모방법 등 보다 구체적인 사항은 호주정부관광청 홈페이지나 ‘호주 워킹 홀리데이’ 공식 페이스북을 참조할 수 있다.

앤드류 맥커보이 호주정부관광청 청장은 “이번 캠페인이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호주를 다양한 사회경험과 여행을 위한 최고의 목적지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호주 내에서도 인력난 해소와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주요 캠페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09년 ‘꿈의 직업’ 우승자인 벤 사우스설은 “퀸즈랜드 주 배리어 리프의 아일랜드 매니저로 일했던 시간이 너무나 순식간에 지나갔다”며 “이번에는 무려 6개의 직업 프로젝트가 다시 시작된다니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호주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 활성화가 목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영국, 미국, 독일,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홍콩, 일본 등이 주요 대상국이다.

호주 방문자 중 약 25%가 유스마켓 여행자들이며 이들은 호주에 보다 오래 머물면서 곳곳을 방문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스마켓 여행자들은 지난해 호주에서 총120억 호주달러(한화 약 13조)를 소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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